개인적으로 제가 오랫동안 알레르기 때문에 기침을 오래 했습니다. 따뜻한 봄과 여름이 되면 좀 사그라들었다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온도 변화가 급격하게 되거나, 감기나 몸살을 앓고 난 후 끝에, 혹은 목이나 몸이 너무 건조하며 다시 기침이 시작하곤 합니다. 정말 많은 음식이나 약 혹은 보조제를 써봤는데, 그중 제일 효과가 있었던 몇 가지를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몸이 차갑거나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유산균
우리 신체 중에 가장 많이 균이 서식하는 곳이 바로 위장입니다. 유익균과 해로운 균이 같이 공존해있기 때문에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위장이 건강해야 합니다. 유산균 복용을 매일 꾸준히 몇 달 하다가 지금은 이틀에 한 번씩 복용하고 있습니다. 기침이나 기관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복용하고 있습니다.
꿀 / 프로폴리스
꿀을 따뜻한 물에 타서 레몬이랑 마시는 것도 예민해져 있거나 너무 건조해져서 작은 트리거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지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꿀을 매번 마다 타서 차로 마시는 것이 참 번거롭고 하루에 한 번 마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존에서 프로폴리스 (propolis) 스프레이 (목에 뿌려 사용하는 프로폴리스) 보조제를 사용합니다. 농축된 꿀을 압축시켜 스프레이 (뿌려 쓰는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휴대하기도 편하고 농축된 꿀이기 때문에 목에 뿌려주면 증상이 완화가 많이 됩니다. 실제로 많은 다른 것들을 시도해보았는데 이 제품이 제일 효과가 좋았던 것 중 하나입니다. 쓰는 방법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beekeeper's naturals에서 나오는 제품이고 캐나다에서 생산됩니다. 하루에 4번씩 입안에 분사시켜 쓰는데 꽤 효과가 좋습니다.
무생즙
무는 여러 가지 소화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소화 효소 중에서도 아밀라아제 ( 탄수화물 효소제)가 가장 많고, 산화효소와 몸안에서 생기는 해로운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를 분해하여 중화시키는 카탈리아 제라는 효소도 있습니다. 또한 성질이 따뜻해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도 특히나 더 좋고 폐와 기관지를 따뜻하게 합니다. 많은 효소들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소화가 안될 때나 체했을 때, 기침, 목이 쉬거나 두통이 있을 때도 좋습니다.
그냥 무를 썰어 먹는 것이 아니라 무의 반은 얇게 채를 썰고 반은 곱게 갈아 무생즙을 만듭니다. 그다음 그냥 먹는 것보다는 꿀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며칠 놔두면 그 안에서 꿀과 무생즙이 삼투압 작용으로 더 많은 즙이 생깁니다. 그대로 먹어도 되고 따뜻한 물에 타서 티처럼 마셔도 좋습니다.
배
배는 기관지 계통에 좋은 과일입니다. 특히 배즙은 갈증을 해소시키고 열을 내리는 성질이 있습니다. 또한 기침과 가래를 삭여주는 작용도 합니다. 그대로 섭취해도 좋고, 즙을 내거나 찌거나 삶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섭취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많이 했던 방법은 배의 꼭지 부분 위쪽을 뚜껑 모양으로 갈라줍니다. 그다음 배 가운데 부분을 파내면서 긁어 배즙을 만듭니다. 그 속에 꿀을 적당히 섞어 약한 불에 찝니다.
보리수 차
제가 제일 효과를 많이 봤던 것은 바로 보리수 차입니다. 한국에서 친척이 보리수나무 껍질과 잎을 말려서 보내주셨습니다. 물에 다려서 4개월 정도 매일 물처럼 마셨는데 오랜 기침이 정말 거짓말같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마셔도 되고 꿀에 타서 먹어도 됩니다. 혹은, 보리수나무 잎을 곱게 가루 내어 한 번에 6그램 (6 gram)씩 꿀을 섞어 음료나 물에 섞어 마십니다. 여러 인터넷에서 보리수 차의 효능을 살펴보니 잎과 껍질 열매는 천식에 좋고 기침에도 효과가 탁월하다고 나와있습니다. 뿐 아니라 기침, 가래, 천식 치료와 더불어 설사와 피나는 것을 멈추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기침이나 천식으로 오래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며 보리수 차나 보리수 열매를 먹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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