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알아보기 (delta variant)

요즘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지금 전 세계 곳곳에서 유행처럼 번진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 바이러스인지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 세계 보건 기구 (WHO)에서는 각 나라에서 최초로 발생한 코비드-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새 명칭 체계를 발표했습니다. 그 나라의 이름을 따서 명칭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 문자를 가지고 명칭을 정했습니다. 옐르 들면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코비드-19 바이러스는 '알파', 남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는 '베타', 그리고 이번에 인도에서 처음 시작돼 가장 큰 사망자와 다른 국가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바이러스는 '델타'라고 명칭 되었습니다.  시작된 나라의 이름을 따지 않는 것은 그 특정 국가에 대해 선입견을 가질 수 있고 변이 바이러스를 번진 국가라고 낙인찍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Delta variant)란?

○ 인도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코비드-19 변이 바이러스 (B.1.716.2)입니다. 특히 델타 변이는 E484Q와 L452R이라는 변이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 변이'입니다. 

○ 영국에서 시작된 알파 바이러스 (Alpha variant B.1.1.7)보다 50-60% 전염성이 강함. 지난 6월 16일 2021년까지 영국에서는 38,000명 이상이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로 인해 감염된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 (97.5%), 네팔 (97.2%), 우간다 (97.1%), 싱가포르 (94.6%)입니다. 미국에서도 중서부와 남동쪽 주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도 6월 20일-26일 1주일 동안 지역사회 확진자 624명 중 21명에게서 델타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서서히 번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 참고로 알파 바이러스는 오리지널 (제일 먼저 시작된 원래) 코비드-19 바이러스보다 50-60% 전염성이 강합니다. 

○ 전염성이 더 강하고, 코비드 증상이 더 심각하고, 백신에 저항성이 더 강합니다.
 
○ 적어도 77개국에 번져있고 미국에서도 코비드에 걸린 사람의 22%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었습니다.

○ 심각한 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알파 바이러스보다 85% 더 높습니다. 

○ 아직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정도가 알파 바이러스에 비해 더 높은지에 대한 충분한 자료가 없습니다.

○ 영국 (Public Health England) 연구에 따르면, 2차 접종을 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각각 96% 와 92%의 효과로 델타 바이러스로의 심각한 증상으로 인한 병원 입원에 효과가 있다고 함. 반면에,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만 했을 때는 71%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화이자 접종 1차 접종은 94%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 1차 접종만 하면 방어력이 낮지만, 2차 접종까지 마치면 그 효과가 높아지고, 감염된다 하더라도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