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 별입니다. 오늘은 작년 겨울 주말 어느 날 나들이 갔던 Wrightwood (라이트우드)의 모습을 조금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라이트우드는 15번을 타고 2번을 타고 가다 보면 나오는 작은 마을인데요. 마을 위쪽에는 마운틴 하이 (Mountain high)라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도 함께 있습니다. 남캘리포니아에 살다 보니 겨울에 눈을 보려면 빅베어나 다른 산에 가야 하는데, 다른 곳들은 길도 좀 높고 험한데 비해 라이트우드는 많이 높진 않지만 충분히 겨울을 즐길 수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부담 없이 가기 참 좋은 장소예요.
겨울 찬바람과 맑은 공기가 쐬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청량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얼굴에 찬바람을 맞는 게 그렇게 기분 좋고 힐링되는 줄 몰랐어요 :) 스키장이 있는 마운틴 하이 쪽은 더 위로 가야 하지만 저희는 산책하며 점심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눈 덮인 자연과 함께 한적한 동네 속을 걸어 다녔습니다.
어쩜 저리 하늘이 맑은지 :)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야외 테이블에 앉아 코코아 마시면서 하루 종일 구경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었어요.
담고 싶어서 눈도 사진 찍고 작은 마을 구석구석 산책했습니다. 점심을 먹기로 한 장소는 Grizzly Cafe (그리즐리 카페)입니다. 라이트우드에선 잘 알려진 카페 중 하나입니다. 전형적인 미국 아침과 점심을 파는 곳이에요. 일부러 점심시간을 좀 피해서 왔는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웨이팅 리스트 (waiting list)에 이름을 올리고 20여분 기다린 끝에 안으로 들어갔어요.
안에 들어서면 장식품이나 크리스마스 데코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사르르르 힐링이 됩니다.
산속이기 때문에 거의 많은 건물들이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카페도 나무로 지어져서 더 아늑하고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그냥 평범한 햄버거와 샐러드, 따뜻한 커피와 티라 해도 창가 밖이 너무 이쁘고 카페 안이 아늑해서 모든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카페에는 아침도 메뉴도 있고, 오믈렛, 햄버거, 토스트, 튀김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희는 오늘 햄버거랑 샐러드, 커피와 코코아를 시켰습니다.
메뉴:
① The Grizzly bear ($12.5): Lean burger patty, applewood smoked bacon, cheese, lettus, tomato, grilled onion, pickles and thousand island dressing or BBQ sauce served on a grilled bun
② Chicken Fajita Salad ($13.5): mixed greens, tender strips of chicken, red and yellow bell peppers, onions, and feta cheese topped with cilantro dressing, pico de gallo and tortilla strips
③ Coffee ($3.25)
④ Hot Chocolate ($3.95)
음식은 다른 일반 음식점보다 특별히 엄청 맛있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쁜 카페에서 음식 먹는 것도 너무 좋았는데 밖에 찬바람과 함께 산속에 있을 땐 정말 컵라면이 딱인데 라는 생각이 살짝 히 들었어요 :) 암튼 이쁜 카페에서 맛난 음식을 먹고 드라이브를 좀 더 하러 나갔습니다. 스키를 탈 건 아니었지만 라이트우드 마을 더 위쪽에 마운틴 하이 리조트 입구까지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날은 추운데 마음은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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