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생활용품 똑똑하게 쓰기!

생활용품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은 우리가 먹는 식품을 떠올리지만 일상생활 속에 쓰이는 생활용품 중에서도 특정 기한이 지나면 꼭 바꿔줘야 하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아직 깔끔해 보이고 멀쩡해 보이기 때문에 오래 쓰고 있는 생활용품이 있다면 유통기한이 있는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해진 시기가 지나면 환경호르몬에 노출되기 더 쉽거나, 균이 생성되기도 하는 등 우리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꼭! 교체해서 쓰도록 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용기

음식을 보관할 때 유리용기도 많이 쓰지만 더 간편하고 가볍고 저렴한 가격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를 많이 씁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음료나 물병에도 쓰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용기를 계속 쓰다 보면 환경호르몬에 노출되기 더 쉽고, BPA (bisphenol A), BPS (bisphenol S) 및 프탈레이트 등과 같은 유해한 화학물질이 발생하고 몸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3개월에 한 번씩 새것으로 바꾸어 줍니다. 이렇게 버리게 되는 플라스틱 용기는 환경에 안 좋겠죠? 되도록이면 유리용기나 스테인리스를 쓰는 것이 제일 좋고 플라스틱 용기를 쓰더라도 BPA-free(BPA가 들어가 있지 않은 용기), BPS-free (BPS가 들어가 있지 않은 용기)를 쓰도록 합니다. 

 

수건

수건은 거의 매일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또한, 헤지지 않는다면 계속 오랫동안 쓰기도 합니다. 수건은 아무리 세탁을 자주 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더라도 오래 쓰다 보면 물 흡수력이 약해집니다. 또한 박테리아 나쁜 균이 생겨날 수 위험도 있습니다. 보통 수건은 화장실에 걸어두기 때문에 습기로 인해 박테리아가 더 잘 번식하기 쉽습니다. 4-5번 쓴 다음엔 세탁하고 다른 수건으로 꼭 교체하도록 합니다.

 

수건의 유통기한은 2년입니다. 

 

베개

우리가 잘 때 꼭 베고 자는 베개와 이불에 많은 세균과 진드기가 살고 있다는 거 아셨나요? 특히 베드 버그 (베개와 침구류에 사는 벌레)는 우리 얼굴과 피부에서 떨어져 나간 각질과 피지를 먹고 서식합니다. 베개에는 특히 땀, 각질, 곰팡이, 먼지, 진드기 등 평균 35만 개의 박테리아가 서식합니다. 베개는 자주 세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2주일에 한 번은 뜨거운 물로 세탁합니다. 특히나 진드기에 오래 노출되면 아토피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베개의 유통기한은 18개월입니다. 

 

샤워볼

우리가 샤워할 때 거품을 내는 샤워볼은 몸을 씻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자칫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쓰기가 쉽습니다. 또한 거품으로 잠깐 몸을 닦고 씻어 놓기 때문에 더러워진다고 생각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이 샤워볼은 피부의 각질이나 머리카락 등에 의해 세균 증식을 돕는 것이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욕실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샤워볼이 젖은 상태로 걸어놓으면 세균이 자라는 완벽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여름철에는 증식이 더 많이 됩니다. 

 

샤워볼의 유통기한은 2 달입니다. 적어도 2달에 한 번은 새 것으로 교체하도록 합니다. 

 

샤워헤드

샤워헤드는 안에는 고여있는 물기는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2년 이상 사용한 샤워기의 30%에서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샤워헤드는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교체하도록 합니다.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빛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2년이 지나면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렌즈의 코팅은 높은 온도에 취약하고 오랜 시간 노출이 되면 벗겨지게 됩니다. 특히 짙은 색의 선글라스 렌즈는 끼면 시야가 어두워지고 동공이 커지게 됩니다. 동공이 커지게 되면 그 사이로 더 많은 자외선이 눈에 들어가기 때문에 눈 건강이 더 많이 상할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의 주 용도는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것인데 2년이 지나면 효과가 거의 없어진다고 하니 눈 건강을 위해 2년에 한 번씩은 교체하도록 합니다. 

 

멀티탭

멀티탭의 플러그를 꽂는 부분은 먼지가 쌓이기 쉽습니다. 근데 이 부분은 닦기도 힘듭니다. 먼지가 쌓이게 되면 화재의 주원인이 되기가 쉽기 때문에 2년에 한 번 정도는 새 것으로 교체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