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Roblox) 보이스채팅 지원 (voice chatting)

메타버스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로블록스 (Roblox)가 실제적으로 가상현실에서 필요한 보이스 채팅 (VOICE CHATTING)을 곧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원되는 보이스 채팅은 공간감으로 직접 다른 이들에게 말을 걸 수 있고 대화를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공간감을 두어 가까운 거리에서는 음성이 크게 들리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채팅을 타입 하면 각 캐릭터 위에 말풍선이 생기고 타입 한 말이 위에 나타나는 형식의 채팅이었습니다. 이번에 선보일 보이스 채팅은 가상현실에서의 경험이 보다 실질적이고 더 몰입감을 주기 위해 공간감 음성 (Spatial voice)라는 기술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공간감 음성은 유저들이 다른 플레이어와 일정하게 가까운 거리가 되면 실시간으로 음성 채팅이 가능하고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 사용되었던 문자 채팅 대신에 본인의 실제 음성으로 로블록스 안에서 다른 이들과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선명한 목소리로 대화가 가능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나가는 사람의 말도 인식이 됩니다. 하지만, 일정 거리를 넘어서면 다른 쪽에서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로블록스는 보이스 기능을 지원하여 메타버스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자연스럽고 실제 세계에서 하는 커뮤니케이션과 유사한 방식을 하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현재 로블록스는 매일 4천7백만 명의 유저들이 접속을 하고 있습니다. 로블록스의 사용자의 50%가 13세 이고, 점점 17세-24세 사이의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 보이스 채팅 기술은 로블록스에서 활동하는 5천여 명의 13세 이상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베타 버전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개발자들이 보이스 채팅을 하고 어우를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충분히 이런 새로운 도입이 안전하고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천천히 진행할 것이라 말하고, 안전한 환경이 구축이 되면 더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보이스 채팅이 가능했을 때 플레이어들 간에 발생할 수 있는 해로운 요소들이나 그로 인한 대처방법을 미리 검토하기 위함입니다. 모든 것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이 되면 13세 이하의 플레이어들에게도 이 보이스 채팅 서비스를 공개할 것 인지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기술 진보에 따른 반대급부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음성으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면 상대방의 나이나 인종 등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 백그라운드들이 드러날 수 도 있고 이런 것들을 플레이어들이 심리적으로 불편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도임과 동시에 실질적으로 적용되었을 때 어떻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구축을 할 것인지가 중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