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 꿀팁

도쿄 올림픽 펜싱 에페 단체전 동메달

정이피디 2021. 7. 30. 22:42

아쉽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38-45로 패했던 도쿄올림픽 2020년에서 한국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이에서 치러진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45-41로 이겨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 국가대표 멤버:

박상영 (울산광역시청), 권영준 (익산시청), 송재호 (화성시청), 마세건 (부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었습니다. 올림픽 단체전에서 남자 사브르 (2012년 런던 올림픽 /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여자 에페 (2012년 런던 올림픽 / 2020년 도쿄 올림픽 은메달), 여자 플뢰레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서 메달을 획득했었습니다. 이번이 남자 펜싱 단체전에서 첫 메달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1라운드: 

권영준 선수: 2번 찌르고 2 찔림 (2분 동안 제대로 공격에 나서지 않아 2장의 경고를 받음) (2-2)

박상영: 4번 찌르고 2번 찔림 (6-4)

송재호: 3번 찌르고 4번 찔림 (9-8)

 

2라운드: 

권영준 선수: 4번 찌르고 5번 찔림 (13-13)

송재호: 8번 찌르고 7번 찔림

박상영: 3번 찌르고 6번 찔림 (23-27)

 

3라운드:

송재호: 6번 찌르고 5번 찔림 (29-32)

권영준: 5번 찌름 (34-34)

박상영: 11번 찌르고 8번 찔림 (45-41)

 

각 선수들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권영준 선수: 3월 29일 1987년생 (소속팀: 익산시청)

- 주 종목은 에페입니다. 세계 펜싱 선수권 대화에서 단체전 은메달 3개 (2014 카잔 / 2015 모스크바 / 2018년 우시)를 획득한 적이 있습니다. 

○ 박상영 선수: 10월 16일 1995년생 (소속팀: 울산광역시청)

- 주 종목은 에페입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개인전에서 금메달, 세계선수권인 2014 카잔에서 은메달 (단체전), 2018년 우시에서 은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습니다. 

○ 송재호 선수: 2월 19일 1900년생 (소속팀: 화성시청)

- 주 종목은 에페입니다. 2013년 상하이에서 있었던 아시아 선수권 대회 에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경험이 있습니다. 

○ 마세건 선수: 1월 24일 1994년 (소속팀: 부산광역시청)

-주 종목은 에페입니다. 2013년 포레치와 2014년 폴 로보 디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에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경험이 있습니다.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이기고 올라간 일본이 러시아올림픽위원회 (ROC)와 금메달 결정전 경기에서 45-36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아시아 국가가 입상한 것은 한국과 일본이 이번 처음이라는 것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구본길, 김정환, 오상욱, 김준호 선수의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최인정, 김영미, 송세라, 이혜인 선수의 여자 에페 단체 종목에서 은메달 1개, 김정환 선수의 남자 샤브르 개인 종목에서 동메달 1개, 박상영, 권영준, 마세건 송재호 선수의 남자 에페 단체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펜싱 종목에서는 12개의 금메달 (남자부 개인전 3개, 남자부 단체전 3개, 여자부 단체전 3개, 여자부 개인전 3개)를 놓고 경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국은 최소한 5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펜싱 전에 참가한 한국 선수는 총 18명 (남자 9명, 여자 9명)입니다. 

 

7월 31일에 마지막 펜싱 경기인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한국 펜싱은 사상 처음으로 단일 올림픽 단체전 4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