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머드 꿀팁

나에게 맞는 블로그는? (네이버, 티스토리, 구글 블로그 차이점)

정이피디 2021. 6. 28. 05:01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와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매드를 꿈꾸며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고 부수입을 목적으로 혹은 개인의 일상을 담기 위한 기록 등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나도 시작을 해볼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블로그는 크게 운영 목적, 서비스 지역, 블로그를 지원하는 국가의 특성, 문화와 정서, 언어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블로그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제 막 블로그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플랫폼을 커스터마이즈하고 자유롭게 고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형화되어 있어 글쓰기가 쉽고, 시스템이 이미 잘 짜여있어 접근성이 좋은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블로그를 선택하고 운영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고 장기적으로 색깔이 달라지니 여러 플랫폼을 비교하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어본 블로그가 네이버와 다음에서 제공하는 티스토리일 것입니다. 또한, 지금은 점유율이 작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구글 서치가 한국에서도 더 점유율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인 블로거 (blogger)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개의 블로그 각각의 특성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구글 블로그

 

네이버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naver)'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2003년 처음 시작할 때는 '페이퍼'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가 2003년 10월에 여러 가지를 개편하고 새로운 이름 '네이버 블로그'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한국에서는 가장 많은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기준 국내 블로그 유저는 500만 명이 넘고 그중 네이버 블로그의 점유율은 70%가 넘습니다. 가장 압도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을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블로그 시스템, 블로그 관리 그리고 글을 쓰고 꾸미기에 굉장히 쉽고 간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상을 공유하고, 어떤 브랜드를 광고하거나 브랜딩을 하기에 적합하기도 합니다. 한 가지 다른 큰 장점은 이웃 블로그 시스템입니다. 서로가 이웃이 되어 서로의 블로그 글을 읽고 공감을 해줍니다.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에서의 또 정보를 얻기도 하고, 정보와 일상생활 등을 공유하는 하나의 친구 집단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 하는 느낌이 아니라 함께 있다는 감정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70%에 달하는 점유율입니다 2021년 6월 기준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53.1%입니다. 이 말은 한국인의 절반이 넘는 수가 내가 무엇인가 필요해서 검색을 할 때 네이버를 이용한다는 말입니다. 미국에서는 거의 압도적으로 구글 서치를 하듯이 말입니다. 검색 유입량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자연스레 블로그를 운영하고 어떤 것을 광고하고 홍보하기에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네이버에는 홍보를 위해 체험단이나 애드 포스트, 인플루언서 등을 제공하고 더 많은 유저들이 네이버 공간에 머물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어떠한 광고를 내 블로그에 기재했을 때 (애드 포스트) 구글 애드센스보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습니다. 일상생활의 공유나 자신의 비즈니스 홍보 목적이 아닌 블로그로 수익 창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최적화가 어렵고 블로그 저품질이라는 것에 대해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는 티스토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각각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기준으로 저품질이 정해지고 저품질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면 네이버나 다음 유입량에 의존하던 블로그에 유입수가 없어지고 그렇게 되면 블로그는 검색 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엔 다시 새 블로그를 생성해야 합니다. 

 

 

티스토리

티스토리는 2006년 5월에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 소프트웨어로 시작되었습니다. 2007년 7월부터 다음에 모든 운영권이 넘어가 다음에서 운영합니다. 

 

네이버와 비교했을 때 티스토리의 가장 큰 장점을 '구글 애드센스'로 광고 게재를 했을 때 광고당 단가가 5배 정도 더 높다는 것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내 블로그에 게재하고 나의 글을 읽는 사람이 광고를 클릭하게 되면 수입이 발생합니다. 한번 클릭하더라도 더 높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블로그 최적화가 더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구글이나 다음에 노출이 더 잘됩니다. 구글은 검색등록을 해도 바로 노출이 되지는 않지만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블로그에 좋은 글을 쓰다 보면 상단에 올라가게 됩니다. 구글은 이슈성보다는 이 블로그가 꾸준히 믿을 만한지 계속 주시하고 데이터를 가져가면서 좋은 질과 양의 포스팅이 있는 것을 보고 결정합니다. 또한, 오래된 블로그를 더 대우해주기 때문에 한번 내 블로그가 상단에 올라가게 되면 잘 내려오지 않습니다. 구글 알고리즘은 더 형평성이 있고 투명하다고 보면 됩니다. 

 

다음의 검색 유입량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좀 더 오래 장기간 블로그를 한다면 티스토리가 더 적합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에서 저품질을 받아 유입량이 현저히 낮아지거나 없어진다 하더라도 구글 검색 유입은 40.02%이니 구글을 타깃으로 운영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추이를 보면 지금 당장은 구글 검색이 네이버보다 적지만 계속 구글 검색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상대적으로 네이버 검색량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한국 포털사이트만을 보고 하지 않고, 구글을 생각하며 좀 더 넓게 본다면 티스토리가 좋은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블로그 모양 (스킨) 이외에 내가 코딩을 써서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블로그를 꾸밀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코딩이나 여러 가지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지만 나의 개성과 성격에 맞는 블로그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은 블로그 운영에 중요한 점일 수 있습니다. 

 

광고는 구글 애드센스와 카카오 자체에서 제공하는 애드 핏이 있습니다. 애드 핏은 승인 나기가 쉬운 반면, 단가가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낮다는 게 단점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단가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승인받기가 다른 것에 비해 좀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양질의 내용인지를 검토하고 주어지기 때문에 단순한 이슈성의 글이 아니라 좋은 내용의 글을 꾸준히 포스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 블로그 (블로그 스폿 blogspot / 블로거 blogger)

구글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인 구글 스폿이 있습니다. 보통은 부르기 쉬워 구글 블로그라 많이 부릅니다.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안 알려진 블로그이지만 구글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이기 때문에 망하거나 플랫폼이 사라져서 내 블로그를 닫아야만 하는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외유입자들이 많기 때문에 국내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해외 유입자까지 바라보고 블로그를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서버가 안정화되어 있고 빠르다는 것도 좋은 장점입니다.

 

다른 해외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언어로 제공하는 것이 잘 되어 있어 한국어 서비스도 잘 되어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의 블로그는 6억 개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율성이 높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적합하고 최적화된 블로그를 마음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애드센스를 적용하기가 더 쉽습니다. 또한, 방문자 (페이지뷰) 통계를 내주는 기능이 좋기 때문에 국가 접속도 파악할 수 있고 접속한 OS와 웹브라우저까지 확인할 수 있어 더 통계를 분석하기도 쉽고 전략을 짜기도 좋습니다. 

 

단점이라 하면 이웃이나 소통을 하는 블로그 주민이 없기 때문에 혼자서 밑바닥에서 차근차근 쌓아가고 넓혀간다 생각해야 합니다. 당장 어떠한 결과물을 빨리 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양과 질의 글을 쓰다 보면 튼튼한 기반 위에 단단한 집을 짓고 장기적으론 좀 더 안정화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
사용 유저가 많음. 이웃과의 소통 용이. 쉬운 접근성. 높은 검색량 53.1% (2021년 6월 기준)
애드 포스트 광고 기재 가능 (낮은 단가). 초보자도 쉽게 포스팅 가능.

티스토리
블로그의 자유도가 높음 (원하는 대로 블로그를 꾸밀 수 있는 게 장점). 애드센스 수익률이 좋음 (네이버나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애드 핏에 비해 높은 단가). 구글과 다음에 노출이 잘 됨. 구글 검색 유입 40.02% (2021년 6월 기준). 낮은 다음 검색률이 단점 (2.9% 2021년 6월 기준). 자유도가 높은 만큼 초보자들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음. 네이버 노출이 어려움

구글 블로그
구글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플랫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색 포털사이트 구글이 제공한다는 장점.
단가가 높은 애드센스. 높은 자율성 (개개인에 커스터마이즈 된 블로그로 꾸밀 수 있음). 안정되고 빠른 서버. 국내뿐 아니라 해외를 타깃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